‘최다득점’ 임동섭, “내 기록보다 연패탈출이 좋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17 21: 17

임동섭(25, 삼성)이 삼성의 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서울 삼성은 17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서 홈팀 원주 동부를 75-70으로 제압했다. 4연패를 끊은 삼성은 10승 11패로 단독 5위에 등극했다. 동부(10승 12패)는 6위로 밀려났다.  
이날 임동섭은 고비 때마다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22점을 올렸다. 올 시즌 본인의 최다득점이었다.

경기 후 임동섭은 “내 기록보다 최근에 연패를 타고 있었는데 이긴 것이 좋다. 우리 팀이 문태영, 김준일, 라틀리프 등 안에서 확실히 득점할 자원이 많다. 항상 안에 수비가 몰린다. 나한테 찬스가 많이 난다. 그 때 안 던지면 3명이 더 수비 견제를 받는다. 그래서 자신 있게 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의 4연패로 분위기도 많이 침체된 것이 사실. 임동섭은 “연패도 연패인데 내용이 더 안 좋았다. 경기 전에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할 것만 지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평했다. 
이상민 감독은 임동섭이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하길 원한다. 임동섭은 “내가 볼을 좀 오래 끄는 경향이 있다. 턴오버도 많은 편이다. 감독님이 좀 더 간결하게 해주시길 원한다. 내가 잘 이해를 못했었다. 최대한 비디오를 보면서 간결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항상 경기 끝나고 했던 경기 다시 본다. 상대가 어떤 수비를 서나 이미지 트레이닝도 한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원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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