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영입 헌팅턴, 최고 스몰마켓-국제계약 GM...美보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18 06: 3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팀의 닐 헌팅턴 단장이 스몰마켓 구단 단장으로 최고의 단장에 오르고 최고의 인터내셔널 스카우트에 성공한 단장으로 꼽히게 했다.
ESPN의 짐 보든 칼럼니스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칼럼 이름을 따 ’MLB프런트 오피스: 메이저리그 프런트상’이라는 칼럼을 실었다.
자신이 칼럼니스트가 되기 전 메이저리그 단장으로 일했던 보든은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단장들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보든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닐 헌팅턴 단장을 ‘최고의 인터내셔널 계약’부문에서 수상자로 꼽았다. 이유를  ‘더 강 쇼(The Kang show)’로 표현했다.
보든에 의하면 피츠버그가 강정호 포스팅에서 승자가 됐지만 수많은 리스크가 있었다. 강정호가 매일 상대해야 하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구속과 브레이킹 볼의 구위가 더 뛰어났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와 4년 1,100만 달러라는 적은 금액에 사인했고 결국은 잭팟을 터트렸다.
보든은 강정호에 대해 ‘시즌 초반 약간 부진했지만 강정호는 마침내 이륙했고 견조한 신인 시즌을 보냈다. 부상으로 시즌을 마칠 때는 심지어 중심 타선에 위치해 있었다. 3루수가 더 잘 맞기는 하지만 유격수와 3루수를 함께 볼 수 있었다는 것도 팀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헌팅턴 단장은 이외에도 베스트 스몰마켓 단장으로도 꼽혔다. 재능 있는 선수들을 구단에 유리한 계약으로 획득했다는 이유다. 헌팅턴 단장은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와 불펜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FA 시장에서는 선발 투수 A.J. 버넷과 강정호를 영입했다.
이어 시즌 중에도 선발 투수 J.A. 햅, 불펜 투수 호아킨 소리아 내야수 아라미스 라밀레스를 데려와 팀 전력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알렉스 앤소폴로소 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단장이 베스트 빅 마켓 단장과 베스트 윈 나우(WIN-NOW)단장으로 꼽혔다.
콜 해멀스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보낸 필라델피아 필리스 루벤 아마로 단장이 베스트 윈 레이터(WIN-LATER) 단장에, 지난 오프시즌에서 켄드리스 모랄레스, 에딘손 볼케스를 영입한 캔자스시티 로얄즈 데이튼 무어 단장이 ‘올해의 FA 계약’상을 받을 만한 단장으로 꼽혔다. 시카고 컵스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조 매든 감독을 영입한 공로로 ‘베스트 감독 기용,’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켰기 때문에 ‘베스트 승격’부문의 승자로 꼽히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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