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이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 됐다.
매든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발표된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 시상에서 1위표 18표, 2위표 11표, 3위표 1표 등 모두 124점을 얻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과 뉴욕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에 앞섰다. 매시니 감독은 1위표 9표, 2위표 12표, 3위표 6표 등으로 87점을 얻었고 콜린스 감독은 1위표 3표, 2위표 7표, 3위표 13표로 49점을 얻었다.
이로써 매든 감독은 2008년과 2011년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 된 데 이어 3번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감독상을 3번 수상한 사상 7번째 감독이자 양리그에서 모두 올해의 감독이 된 7번째 감독이 됐다. 컵스 감독으로서는 4번째 수상이다.

시카고 컵스는 지난 해까지 5년 연속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였다. 지난 오프시즌에 매든 감독을 영입했어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턱걸이로 진출할 수 있는 전력 정도로 평가 됐다.
하지만 매든 감독은 부임 후 97승을 거두면서 팀이 1945년 98승을 거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14년에 비해 24승을 더 거두었다. 매든 감독은 승리 뿐 아니라 클럽하우스 분위기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즌 동안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리글리 필드에서 마술이나 동물을 만질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었고 제이크 아리에타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노히트 경기를 펼친 뒤에는 파자마 나이트 행사를 갖기도 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뿐 아니라 애디손 러셀, 호르헤 솔레어, 카일 슈와버 등 젊은 선수들을 잘 활용했다. 아울러 4,5 선발을 적절히 바꿔가면서 기용했고 불펜 활용에서도 대단한 능력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감독 중 최연장자(66세)인 테리 콜린스 감독은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11번째 시즌을 보냈다. 메츠 감독으로는 2011년 이후 5년째였다. 메츠의 성적을 매년 차근차근 향상시켜서 지난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1,688경기를 지휘한 뒤에 얻은 포스트시즌 티켓이었다. 젊은 선수들을 잘 관리해 성적으로 연결 시켰고 시즌 중반에 영입된 선수들을 잘 활용했다. 메이저리그 감독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하는 SPORTING NEW 올해의 감독이 됐다.
매시니 감독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유일의 100승 팀을 이끌었다.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패권을 차지했다. 올해는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있었음에도 여전한 성적을 유지, 메이저리그 감독 첫 해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메이저리그 올해의 감독 역시 미국 야구기자회(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 된다. 1위표 5점, 2위표 3점, 3위표 1점으로 계산 해 총점으로 수상자를 가린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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