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고문인 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인도 뉴델리서 개최된 제15차 국제정구연맹 총회에서 6회 연속 국제정구연맹 회장에 피선됐다.
박상하 회장은 인도 뉴델리 알케이카나 테니스 스타디움 국제회의장서 열린 국제정구연맹 총회 회장선거서 81개 회원국의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당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임기의 국제정구연맹 회장으로 뽑혔다.
이로써 지난 1994년 처음으로 국제정구연맹 회장을 맡았던 박상하 회장은 24년 동안 국제정구연맹을 이끌게 됐다.

박상하 회장이 취임할 당시 22개의 회원국을 보유한 국제연맹에 불과하였던 국제정구연맹은 현재 전세계 90개 회원국으로 규모를 확장했다.
또한 정구의 불모지였던 미국, 폴란드, 헝가리,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에서 매년 세계대회를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했다.
박상하 회장은 새로운 임기 동안 국제테니스연맹 및 정구의 종주국인 일본과 적극적으로 공조해 2020 도쿄올림픽대회 테니스 종목의 세부종목으로 채택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