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승점 3점과 함께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크라는 21득점(공격성공률 46.51%)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 외에 정대영이 9득점, 김미연이 7득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인삼공사에선 헤일 리가 25득점(공격성공률 35.48%)로 분전했으나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부터 시크라의 공격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도 따라붙었지만 도로공사는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김진희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23-17이 됐고, 시크라의 백어택이 성공하며 1점을 추가. 백목화의 오픈 공격을 장소연이 블로킹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시작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11-11까지 동점을 이뤘고, 도로공사가 시크라, 오지영, 황민경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인삼공사는 13-18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공격 실패, 서브 득점을 앞세워 18-18 동점을 만들었다. 23-22 1점 차의 승부가 지속됐지만 도로공사는 시크라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스코어를 만들었다. 결국 24-23에서 정대영이 이동 공격을 성공시키며 2세트까지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3세트 초반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시크라 외에도 토종 선수들이 득점을 보태며 14-10까지 앞섰다. 인삼공사도 추격했지만 도로공사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23-22로 접전이 벌어졌으나 시크라가 득점하며 24-22. 인삼공사도 1점을 더 따라붙었지만 도로공사는 25-23으로 최종 승리를 거뒀다. /krsumin@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