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탈출' 문경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서로에게 기회가 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1.18 20: 53

"서로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경기서 드워릭 스펜서(19점, 3어시스트)와 데이비드 사이먼(22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0-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7연패 탈출에 성공, 반전을 위한 계기를 만들었다.
한달여 만에 승리를 거둔 문경은 감독은 "홈에서 연패를 끊어 정말 다행이다. 어쨌든 우리는 승리하는 것이 가장중요했다"면서 "특히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준비한 대로 잘 이뤄졌다. 특히 오리온의 3점슛을 잘 막아낸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신인 이대헌의 활약에 대해 문 감독은 "이대헌은 공수에 대한 팀 플레이의 이해가 굉장히 높다. 신인이지만 3쿼터서 골밑의 사이먼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런면에서 더 믿음이 가게 된다"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오리온은 분명 사이먼에 대한 준비를 했을 것이다. 그래서 사이먼에게 도움 수비가 오지 않도록 움직임을 바꿨다. 그런데 이대헌이 잘 움직이면서 해결이 됐다.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25개의 팀 어시스트에 대해서는 "7연패를 하면서도 훈련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단조롭게 사이먼을 이용한 공격이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행동반경을 넓히면서 서로에게 기회가 왔다"고 전했다.
다음 경기서 복귀하게 될 김선형에 대해서는 "9위로 내려 앉았고 올 시즌 연승이 없다. 김선형이 돌아왔을 때 연승을 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팀 전체적으로 도움이 된다. 김선형도 훈련은 열심히 했지만 컨디션이 문제다. 무리한 플레이를 펼쳐서도 안된다. 출전 시간에 대해 철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감독은 "김선형이 10점 정도를 넣어주고 다른 선수들에게 10점 정도의 영향을 미치면 가장 효과적인 상황이 될 것이다. 빨리 팀에 녹아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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