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이 4연승 소감을 전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서브 득점 9개, 48득점을 올린 그로저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4연승과 함께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연승 행진이 ‘5’에서 멈추며 시즌 2패(8승)째를 기록했다.
그로저는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브 득점만 9개를 기록했고, 무려 48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선규가 12득점, 지태환이 10득점으로 공격을 지원했고, 유광우는 안정적인 세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임도헌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양 팀 다 잘 했던 것 같다. 좋은 경기였고 마지막에 저희의 집중력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우리는 리시브가 불안한데, 앞으로 많이 보완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강팀이다”라고 총평을 내렸다. 이어 임 감독은 “개인적 역량을 보면 OK저축은행이 힘이 있는 팀이다. 그런데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강해서 이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강팀을 이겼다는 건 큰 수확이었다. 임 감독은 “기본적으로 힘이 있는 팀들과 3연전을 하는데, 그 첫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다음 경기부터 자신감을 가지고 할 것 같다. 지금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잘 됐던 부분에 대해선 “서브 공략이 잘 됐다. 송희채의 리비스가 좋아서 중간에 서브를 리베로 쪽으로 바꿨다. 그리고 그로저가 중요한 순간에 흐름을 가져오는 역할을 잘 했다”라고 답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