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마무리 K-로드 영입...밀워키와 트레이드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19 03: 54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밀워키 브루어스 마무리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 내야수 하비에르 베탄코트를 밀워키에 보내는 조건이다.
19일(이하 한국시간)디트로이트는 로드리게스-베탄코트 맞교환 외에 양팀은 추후 서로 상대방이 지명하는 선수 1명 씩을 보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는 개인 통산 386세이브로 메이저리그 세이브 부문 7위에 올라 있는 마무리 투수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1998년 당시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계약했고 200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05년을 비롯 3차례 리그 세이브 1위를 차지했다. 35세이브 이상 올린 시즌이 7시즌이다. 6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1982년 생으로 33세이지만 최근 2년 동안 각각 44세이브와 38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40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38세이브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2.21이었다.  
2014년 2월 밀워키와 1년 계약 후 좋은 활약을 보인 뒤 지난 3월 2년 1,300만 달러-2017년 팀 옵션 조건으로 계약했다. 구단 옵션은 600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은 400만 달러다. 따라서 디트로이트가 남아 있는 부분을 책임지게 된다.
디트로이트는 2013시즌 후 지난 시즌까지 2시즌 동안 모두 7명이 마무리 임무를 맡았다. 그만큼 뒷문이 불안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이번 오프시즌에서도 마무리 보강이 가장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였고 결국 트레이드로 해결하게 된 셈이다.
밀워키로 이적하는 베탄코트 역시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올해 20세의 젊은 선수다. 2012년 디트로이트와 계약했고 지난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뛰었다.  2루수로 116경기에 출장하는 등 122경기에서 타율/출루율/장타율/OPS=.263/.304/.336/.640을 기록했다. 유격수와 3루 수비도 가능한 선수다.
밀워키는 프란시스코 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지 않고 현재의 불펜 투수들 중 한 명을 마무리로 돌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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