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4골' 이재성, "대표팀 안착, 가장 기쁘고 영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1.19 06: 28

"대표팀 안착, 가장 기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라오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경기서 5-0의 짜릿한 승리를 챙긴 슈틸리케 감독은 앞으로 유럽 강호들과 대결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귀국길에는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권순태 이재성 김기희(이상 전북), 황의조 윤영선(이상 성남), 정성룡(수원), 조현우(대구), 장현수(광저우 푸리) 등 8명의 선수와 함께 했다. 유럽파를 포함한 다른 선수들은 17일 라오스전이 끝난 뒤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이재성은 귀국 인터뷰서 "올해 A매치서 4골을 넣었다. 그리고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면서 "대표팀에 적응을 잘 마친 것이 큰 수확이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대표팀에 합류한 것 같다. 감독님께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표팀의 상승세에 대해 이재성은 "감독님이 새로 오시면서 동기부여가 잘 된 것 같다. 그리고 K리그 선수들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면서 "그동안 우리의 전력보다 약한 팀과 맞붙은 것도 있다. 하지만 단점을 보완하면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틸리케호는 올해 치른 A매치 20경기에서 16승 3무1 패(승률 80%)를 기록하며 그 어느 해보다 값진 성과를 일궜다. 승률 80%는 1980년 이후 최고 기록이고, 한해 16승은 1975년(18승 1무 4패)과 1978년(18승 2무) 이후 연간 최다승 2위다. 연간 17경기 무실점 신기록도 수립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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