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카이클, 첫 AL 사이영상...프라이스 2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19 08: 21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휴스턴 애스트로스 댈러스 카이클이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카이클은 19일(이하 한국시간)발표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시상에서 1위표 22표, 2위표 8표 등 총 186 점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니 그레이 등을 제쳤다.  
이로써 카이클은 휴스턴 선수로는 3번째, 2004년 로저 클레멘스 이후 처음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휴스턴이 아메리칸리그로 옮긴 후로는 첫 수상이다. 올해 올스타에 선정됐던 카이클은 골드글러브상 수상에 이어 사이영상까지 수상,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프라이스는 143점(1위표 8표, 2위표 21표, 3위표 1표)로 아쉽게 자신의 두 번째 사이영상 수상기회를 놓쳤고 그레이는  2위표 1표, 3위표 24표 등 82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카이클은 지난 시즌 33경기에 등판해 232이닝을 소화하면서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다승, 이닝, WHIP(1.017)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카이클은 지난 시즌 홈에서 등판한 18경기에서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프라이스는 지난 7월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 되었지만 트레이드 후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디트로이트에서 21경기에 등판해 9승 4패 평균자책점 2.53이었던 반면 토론토에서는 11경기에 등판하고서도 9승(1패)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2.30으로 좋아졌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2.45는 리그 1위다.
프라이스는 1984년 릭 서클리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시카고 컵스)이후 처음으로 시즌 중 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사이영상 수상을 노렸으나 아쉽게 카이클에 뒤졌다.
올해 데뷔 3년차를 맞았던 그레이는 31경기에서 208이닝을 소화했고 14승 7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WHIP는 1.08이었다. 팀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문 가운데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사이영상은 미국야구기자회(BBWAA)소속 기자 30명(구단별 대표로 1명)의 투표에 의해 결정 된다. 1위표 5점, 2위표 4점, 3위표 3점, 4위표 2점, 5위표 1점으로 환산, 총점수로 수상자를 가린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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