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다메스 리즈, 일본 라쿠텐과 대형계약 임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11.19 14: 39

도미니카 출신 강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32)가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선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19일 “라쿠텐이 리즈와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 라쿠텐 측에서 리즈에게 거절하기 힘든 거액을 제시하면서 리즈가 라쿠텐행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라쿠텐 외에도 몇몇 일본 구단들이 리즈를 노리고 있었다. 라쿠텐의 경우, 이전부터 리즈 측에 오퍼를 제시했는데 당시에는 리즈가 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도 이번에는 당시보다 큰 금액을 제시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리즈는 2011시즌부터 2013시즌까지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다. 2014시즌에도 LG와 계약했으나 스프링캠프에서 무릎을 다쳐 계약이 무산됐다. 이후 리즈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고, 2015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서 뛰었다. 하지만 불펜투수로서 강점을 보이지 못했다. 현재 리즈는 FA 상태다.
리즈는 KBO리그에선 통산성적 94경기 518⅔이닝 26승 38패 평균자책점 3.51.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선 14경기 23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4패 평균자책점 4.24를 올렸다. 
한편 LG는 외국인투수 한 자리를 놓고, 리즈를 포함한 여러 투수들을 리스트에 올려놓은 상태다. 야구계 한 관계자는 “LG 구단이 리즈와 계약이 되지 않았을 경우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루카스와 재계약 가능성도 있는데 루카스는 리스트에서 높은 순위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더라”고 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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