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160㎞’ 오타니, 공 12개로 1회 정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1.19 19: 07

일본 대표팀의 신성 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가 1회부터 위력적인 빠른 공을 선보이며 쾌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오타니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한국과의 4강전에 선발 등판해 1회를 공 7개로 마무리지었다. 지난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대회 공식 개막전에서 한국전 선발로 등판, 최고 161㎞를 던지며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오타니는 이날도 1회부터 위력적인 빠른 공을 던졌다. 1회를 정리하는 데 필요한 공은 12개였다.
변화구 제구는 그렇게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빠른 공은 역시 위력이 있었다. 정근우를 초구 149㎞ 빠른 공으로 3루 땅볼로 처리한 오타니는 이용규에게 던진 2구가 159㎞를 찍더니 3구에는 160㎞를 던졌다. 결국 159㎞ 빠른 공으로 다시 3루 땅볼을 유도했다.

김현수를 상대로도 1구째 160㎞를 던져 강견을 자랑했다. 결국 한가운데 빠른 공(159km)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다만 제구에서는 약간씩 빠지는 공이 있었다. 대표팀 타선으로서는 빈틈을 찾아야 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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