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한국, 오타니에 5회까지 노히트 수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1.19 20: 46

한국이 다시 만난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5회 현재까지 안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SB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4강전에서 5회까지 상대 선발 오타니에게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있다. 타순이 한 바퀴 돌 때까지 9타자가 나섰으나 출루한 타자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이대호가 유일하다. 반면 탈삼진은 3개였다. 4회초와 5회초에는 6명의 타자가 나서 출루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1회 이용규 김현수 등에게 160㎞의 강속구를 던지며 한국타선을 힘으로 윽박질렀다. 1회 정근우와 이용규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오타니는 김현수를 한가운데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 선두 이대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으나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그리고 민병헌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 황재균과 양의지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두 선수 모두 빠른 공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은 3구째 빠른 공은 다시 160㎞가 나왔다. 결국 오타니는 김재호를 2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노히터로 3회까지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단 25개였다.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4회초에는 선두 정근우가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이용규가 끈질기게 7구 승부까지 갔지만 142km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현수는 160km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초에도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5회초에는 이대호, 박병호, 민병헌이 공 15개에 삼진 3개를 당해 이닝이 끝났다. 반면 일본 타선은 한국 선발 이대은을 4회말 공략하며 강판시킨 것을 비롯해 3점을 뽑았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한국이 0-3으로 뒤져 있다. /nick@osen.co.kr
[사진] 도쿄돔=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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