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홍삼과 함께한 전북의 4회 우승, 선수들 체력에 도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1.19 21: 05

올해 정규리그 4번째 우승을 달성한 전북 현대에는 진안 홍삼이라는 체력 관리 무기가 있었다.
전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2연패는 2003년 성남 일화 이후 처음으로, 전북은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쉽지 않았다. 전북은 정규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함에 따라 한여름에도 일주일에 2~3경기를 치르는 혹독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럼에도 전북은 다른 팀들과 체력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고 뛰어난 체력 관리 능력을 보였다.

배경에는 진안 홍삼이 있었다.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큰 효과가 있는 홍삼을 섭취하면서 선수들은 감기와 같은 잔병에서 자유로웠고, 혹독한 일정을 소화하는 상황에서 체력을 유지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만들었다.
진안 홍삼은 전북의 첫 우승부터 함께했다. 2009년 2월 전북과 진안은 홍삼 지원 협약식을 가지고 지금까지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가 먹을 홍삼을 후원하고 있다. 진안 홍삼을 먹은 이후 전북은 창단 후 첫 우승을 거뒀고, 이후 3차례 우승을 더 추가했다.
전북 선수들이 먹는 진안 홍삼은 특별하다. 2007년부터 농림부가 선정한 신지식인농업인이자, 국내 최초이면서 유일한 홍삼 명인인 송화수씨가 직접 만든 홍삼이기 때문이다.
송화수씨가 만든 홍삼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자체 재배해 확보한 원료삼으로 만든다. 특히 홍삼의 유효 성분을 극대화하는 증삼방법으로 가공돼 다른 홍삼과 차별화 된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만 36세의 나이에도 젊은 선수들과 차이가 없는 체력, 그리고 엄청난 회복 능력을 자랑하는 전북의 주장 이동국은 "진안 홍삼을 먹고나면 확실히 빨리 회복되는 느낌이 든다. 특히 한 여름에는 기력을 회복하는 큰 도움이 된다"며 진안 홍삼의 효능을 치켜세운 바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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