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1)의 기세에 눌린 한국이 7회 들어서야 겨우 안타 하나를 쳐냈다. 정근우가 주인공이었다.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4강전에서 0-3으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정근우가 오타니의 높은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쳐냈다. 6회까지 정근우를 제외한 모든 타자들이 삼진을 당하며 노히터 수모를 당했던 한국의 첫 안타였다.
오타니의 2구째 149km 빠른 공이 높게 들어왔고 정근우가 이를 놓치지 않고 가벼운 스윙으로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이용규가 심판의 넓은 스트라이크존에 불이익을 보며 삼진으로 물러난 것에 이어 믿었던 김현수가 이날 세 번째 삼진을 당했다. 이어 이대호마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도쿄돔=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