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무기력 韓, 오타니에 2G 연속 ‘10+K’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1.19 21: 16

한국이 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을 공략하지 못하고 철저히 끌려가고 있다. 두 경기 연속 10삼진 이상이라는 굴욕도 맛봤다.
한국은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4강전에서 상대 선발 오타니에게 7회 이용규가 삼진을 당하며 이날 10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오타니에게 6이닝 2안타 10삼진에 그쳤던 한국 타선은 이날 당시보다 더 심하게 묶이며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1회 김현수의 삼진을 시작으로 3회에는 황재균 양의지가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4회에는 이용규가 포크볼에, 김현수가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5회 슬라이더 비중을 높이는 또 다른 전략을 들고 나왔고 결국 이대호 박병호 민병헌이 모두 삼진을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6회에는 김재호가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까지 안타 하나 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삼진을 당하지 않았던 정근우가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이날 첫 안타(중전안타)를 쳐냈으나 이용규가 넓은 스트라이크존에 불이익을 보며 결국 빠른 공에 삼진을 당했다. 이어 김현수가 이날 세 번째 삼진을 당하며 7회까지만 11개의 삼진을 당했다. 한국은 4회 이대은의 난조와 김재호의 실책이 겹치며 3점을 헌납, 7회 현재 0-3으로 뒤지고 있다. /skullboy@osen.co.kr
[사진] 도쿄돔=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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