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쉰 메시 VS 침묵하는 호날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20 07: 48

무릎부상에서 돌아온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냐. 최근 부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냐.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새벽 2시 15분(한국시간)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엘 클라시코’를 치른다. 승점 27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24점)의 진검승부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7경기서 6승 1무의 상승세다. 엘 클라시코에 맞춰 무릎부상으로 결장 중인 메시까지 복귀할 예정이다. 메시의 공백은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 콤비가 잘 메워줬다. 메시가 없는 동안 네이마르(8골, 4어시스트)와 수아레스(6골, 2어시스트)는 14골, 6어시스트를 합작하며 빈자리를 메웠다.

수아레스는 “메시가 뛸지 안 뛸지는 감독의 결정이다. 메시는 우리와 함께 훈련했다. 컨디션은 좋다. 하지만 부상이 미래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 메시가 선발로 뛸지, 벤치에서 대기할지는 모른다. 메시는 언제 투입돼도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는 두 달 동안 뛰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줄곧 선두를 달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세비야에게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호날두의 부진과 연관이 깊다. 최근 11경기서 호날두는 7경기서 무득점에 그쳤다. 호날두가 터트린 8골 중 5골은 9월 12일 6-0으로 이긴 에스파뇰전에서 나왔다. 호날두의 화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뜻이다.
‘엘 클라시코’는 메시와 호날두가 얼마만큼 전성기 실력을 되찾느냐에 달려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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