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리틀(27, KGC)이 터진 KGC가 홈에서 파죽의 12연승을 달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오후 안양체육관체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서 인천 전자랜드를 89-70으로 눌렀다. 홈경기 12연승을 달린 3위 KGC(14승 8패)는 2위 모비스(15승 6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홈 경기 12연승은 2006년의 모비스와 함께 역대 공동 2위 대기록이다. 최근 8경기서 7패를 당한 전자랜드(8승 15패)는 8위를 유지했다.
KGC는 찰스 로드의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애를 먹었다. 로드는 1쿼터 11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지나치게 외곽슛을 남발해 김승기 감독대행을 곤란하게 했다. KGC는 18-16으로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2쿼터 마리오 리틀이 투입되며 KGC가 흐름을 가져왔다. 리틀과 오세근은 2대2 플레이로 차곡차곡 득점했다. 전자랜드 신인 한희원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쳤다. KGC가 42-39로 전반전을 앞섰다.
몸이 풀린 리틀은 3쿼터 찰스 로드와 짝을 이뤄 속공을 주도했다. 양희종까지 3점슛 2개를 터트리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양희종 3쿼터 10점을 올렸다. KGC는 4쿼터 6분 동안 전자랜드를 단 5점에 묶으며 21점을 퍼부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틀은 20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리틀은 종료 2분 34초를 남기고 360도 회전 레이업슛을 성공하기도 했다. 오세근은 홈 데뷔전에서 18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찰스 로드도 14점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경기를 치른 뱅그라가 15점으로 분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