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점’ 오세근, “홈 연승 이어나가 기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20 21: 29

오세근(28, KGC)이 복귀 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오후 안양체육관체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서 인천 전자랜드를 89-70으로 눌렀다. 홈경기 12연승을 달린 3위 KGC(14승 8패)는 2위 모비스(15승 6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홈 경기 12연승은 2006년의 모비스와 함께 역대 공동 2위 대기록이다. 최근 8경기서 7패를 당한 전자랜드(8승 15패)는 8위를 유지했다.
이날 오세근은 마리오 리틀과 짝을 이뤄 2쿼터에 첫 투입됐다. 오세근의 스크린에 이은 리틀의 돌파와 패스, 오세근의 골밑슛 마무리는 이날의 필승패턴이었다. 오세근은 18점, 6리바운드로 복귀 후 2경기 만에 공격까지 좋아졌다. 리틀은 20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오세근은 “홈 연승을 이어나가 기쁘다. 내가 들어가서 지면 어떡하나 고민했다. 경기감각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동료들이 도와줘 공격도 잘 풀렸다”고 평했다.
마리오 리틀과의 좋은 호흡에 대해 오세근은 “리틀과 뛸 거라고 감독님이 많이 말씀하셨다. 장난도 같이 많이 치고 편하다. 연습을 많이 했다”며 친근한 표정을 지었다.
KGC가 모비스, 오리온 등 국내빅맨이 강한 팀을 잡으려면 오세근의 역할이 중요하다. 오세근은 “우리 팀에 공격할 자원은 많다. 내 역할은 리바운드와 수비다. 궂은일을 하면 전에 모비스와 했던 2경기보다 훨씬 수월하고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라며 22일 모비스전 승리를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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