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뱅그라(35, 전자랜드)가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0일 오후 안양체육관체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서 홈팀 안양 KGC인삼공사에 70-89로 패했다. 최근 8경기서 7패를 당한 전자랜드(8승 15패)는 8위를 유지했다. 홈경기 12연승을 달린 3위 KGC(14승 8패)는 2위 모비스(15승 6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두 팀은 오는 22일 안양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경기 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를 잘 끌고 갔다. 가장 중요한 가드와 센터 포지션에서 흔들려서 졌다”고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KGC전을 끝으로 뱅그라는 퇴출된다. 전자랜드는 자멜 콘리를 대체선수로 가승인 신청했다. 유 감독은 “콘리가 어제 저녁에 (한국에) 들어왔다. 신체검사만 남겨두고 있다”며 교체를 시사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선수들이 중요한 시기를 극복하려면 반복된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