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시장 달굴 TOP10은 누구...美보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21 04: 06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오프시즌 초입에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 내야수 안드렐톤 시몬스가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12월 윈터미팅까지는 더 많은 선수들이 트레이드를 통해 새팀으로 가게 된다. 
ESPN의 짐 보든 칼럼니스트가 21일(이하 한국시간)이번 오프시즌에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큰 선수들에 대해 살펴봤다. 현재 트레이드 대상에 올라 루머들이 무성한 선수들도 있고 아직은 가능성만 거론되는 선수들도 있다.
1.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 레즈, 마무리 투수)

신시내티는 채프먼을 내놓고 다른 구단들의 오퍼를 받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크레이그 킴브렐을 보스턴 레드삭스에 보낼 때 받았던 것과 비슷한 트레이드 카드를 받게 될 것이다. 조만간 성사가 가능하다.
채프먼은 100마일을 종종 찍고 신시내티에서 6시즌 동안 319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 546개를 기록했다. 내년 시즌 후 FA가 되지만 어느 팀에 가도 9회를 맡을 수 있는 선수다.
*가능한 행선지 : 휴스턴 애스트로스, 워싱턴 내셔널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2.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 로키스,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저스틴 업튼이 FA가 되어 올시즌 FA시장에서 좋은 외야수가 많다. 하지만 누구와 계약해도 돈과 장기계약이 필요하다. 30세인 곤살레스는 콜로라도와 앞으로 2년 1,850만 달러 계약을 남겨 놓고 있어 비교적 낮은 금액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곤살레스는 지난 시즌 부상에서 회복해 40홈런, 97타점을 올렸고 외야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 가능하다. 콜로라도는 투수를 비롯한 유망주 패키지를 보상으로 원할 것이다.
*가능한 행선지 :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 토드 프레이저(신시내티 레즈, 3루수)
신시내티는 프레이저 트레이드에 대해 어떤 의사도 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많은 구단들이 3루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프레이저를 생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신시내티가 좋은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성사시킬 수 있다.
신시내티는 앞으로 2년간 프레이저를 보유할 수 있어서 이번이 트레이드 가치가 가장 높은 마지막 기회다. 지난 시즌 2루타 43개, 홈런 35개, 89타점을 올렸다. 팬들의 인기도 좋다.
*가능한 행선지 : LA 에인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4.브렛 가드너(뉴욕 양키스, 외야수)
현재는 가드너를 트레이드할 움직임이 없다. 하지만 제이콥 엘스버리가 2020년까지 1억 5,300만 달러 계약을 한 이후 양키스는 늘 가드너에 대한 타구단의 제안을 받을 의지가 있다. 양키스는 외야 밸런스를 위해 우타 외야수와 트레이드 하거나 2루수, 투수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32세의 가드너는 지난 시즌 16홈런, 출루율 .343, 도루 20개를 기록했다. 중견수와 좌익수로 수비도 평균이상이다.
*가능한 행선지 : 시카고 컵스, 시애틀 매리너스, 워싱턴 내셔널스, LA 에인절스
5.켄 자일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마무리 투수)
지난 시즌 70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 87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젊은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이 때문에 마무리 투수를 원하는 많은 팀들이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다.
리빌딩 중인 필라델피아는 1,2선발로 자랄 수 있는 유망주나 젊은 주전급 포지션 플레이어를 원할 것이다. 자일스는 2018년까지 연봉조정신청권한도 없고 2021년 시즌을 마쳐야 FA가 된다.
*가능한 행선지 :워싱턴 내셔널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다저스
6. 타이슨 로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 선발 투수)
FA 데이비드 프라이스, 잭 그레인키, 조니 쿠에토, 조던 짐머맨 등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오를 것이다. 이것이 여러구단의 단장들이 로스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다. 지난 시즌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26, WHIP1.20을 기록했다. 폭투와 볼넷이 리그 1위였던 것도 사실이지만 많은 팀들이 로스가 2선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가능한 행선지 :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캔자스시티 로얄즈
7.제이 브루스(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최근 2시즌 동안 출루율이 .290으로 떨어졌고 수비 능력도 하향세여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 26홈런, 2루타 35개, 87득점을 올렸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고 1,275만 달러의 팀 옵션이 걸려 있기 때문에 FA 시장에서 최고의 외야수를 영입할 의지까지는 없는 구단들이 욕심을 낼 수 있다.
*가능한 행선지 :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탬파베이 레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8. 스탈린 카스트로(시카고 컵스, 내야수)
컵스는 결국 1루수 앤소니 리조, 2루수 하비에르 바에즈, 유격수 에디손 러셀,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로 내야 진용을 짤 것이다. 이번 겨울이 카스트로를 트레이드할 수 있는 적기다. 컵스는 카스트로를 활용해 중견수, 3,4선발, 마무리 투수를 영입할 수 있다.
카스트로는 지난 시즌 유격수에서 2루수로 전향해 나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고 정규시즌 마지막 달에 5홈런, 21타점, 타율/출루율/장타율=.369/.400/.655을 기록했다.
조 매든 감독이 카스트로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팀이 우승을 위해 필요한 전력 보강에 활용할 수 있다면 충분히 트레이드를 성사시킬 수 있다.
*가능한 행선지 :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9. 브래드 복스버거(탬파베이 레이즈, 마무리 투수)
탬파베이는 복스버거를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고 놀라운 일도 아니다. 지난 시즌 41세이브를 올려 리그 1위였지만 평균자책점은 3.71, WHIP1.365로 트레이드 가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그래도 탬파베이는 현재 복스버거의 트레이드 가치가 가장 높다고 판단하고 있고 타자와 교환을 원하고 있다. 다음 시즌부터 연봉조정시청권한이 생긴다.
*가능한 행선지 : 워싱턴 내셔널스,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0.드류 스토렌(워싱턴 내셔널스, 우완 불펜)
워싱턴과 스토렌은 현재 갈라서기만 기다리고 있다. 스토렌은 워싱턴이 지난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조나단 파펠본을 영입할 때까지 리그의 최고 마무리 투수였다. 파펠본 영입 후 셋업맨으로 보직이 바뀌었어도 불평하지 않았다. 셋업맨으로서도 최선을 다 했지만 효과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스토렌의 이적은 개인이나 워싱턴에 모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가능한 행선지 :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휴스턴 애스트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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