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타선 대폭발' 한국, 4회까지 7점차 리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1.21 20: 38

김현수와 박병호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도 점수차를 벌리며 대회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김현수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연속 2루타를 치며 4회까지만 3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어 박병호는 결정적인 대회 2호포를 터뜨리며 대표팀의 해결사 몫을 톡톡히 했다.
1-0으로 앞선 3회 선두 이용규가 볼넷을 고르자 김현수는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미국 선발 세고비아로부터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렸다. 발 빠른 이용규가 홈을 밟아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2-0으로 앞선 4회에는 다시 장타를 터뜨렸다. 김재호의 2루타, 정근우의 내야안타, 이용규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미국 두 번째 투수 파운더스로부터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3루 주자 김재호, 2루 주자 정근우가 모두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 3타점, 이번 대회 13타점째다.
여기에 박병호가 파운더스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리며 한국은 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콜드게임 룰이 적용되지 않는다. /skullboy@osen.co.kr
[사진] 도쿄돔=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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