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4번타자' 이대호, "대만에서 끝낼 수 없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1.21 23: 12

프리미어 12 대표팀 내야수 이대호가 우승에 기쁨을 드러냈다.
한국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투타 맹활약을 앞세워 8-0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19일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9회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미국을 꺾으며 대회 초대 우승팀의 자리에 올랐다.
이대호는 결승전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으나 19일 준결승전에서 9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이대호는 이번 대회에서 대만 조별리그 당시 선수들에게 한식당 밥값을 쏘는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의 우승을 이끈 야수 최고참이었다.

경기 후 이대호는 "오면서 걱정이 많았다. 힘내서 도쿄까지 가자. 대만에서 끝낼 순 없지 않냐고 했다"며 우승에 대한 의욕이 컸음을 드러내며 우승의 순간을 즐겼다. /nick@osen.co.kr
[사진] 도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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