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강력한 슈팅, PK줘도 할 말 없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22 06: 29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아쉽게 페널티킥 기회를 놓쳤다.
스완지 시티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본머스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스완지 시티는 14위서 1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A매치 출전을 마치고 돌아간 기성용은 변함없이 주전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10분과 26분 차례로 킹과 고슬링에게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28분 아이유가 한 골을 만회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서 기성용의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전반 31분 기성용은 우측에서 날아온 공을 정확하게 잡아낸 뒤 한바로 오른발 강슛을 때렸다. 본머스 수비수가 막는 과정에서 공이 팔에 맞았다. 페널티킥을 줘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심은 의도성이 없었다는 이유로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 기성용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면 스완지 시티는 2-2로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39분 아이유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아이유는 자신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은 어이없게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을 줘도 되는 상황에서 불리지 않았는데 엉뚱한 상황에서 휘슬이 불렸다. 스완지 시티 입장에서 기성용의 플레이를 보상받는 행운이었다.
결국 두 팀은 끝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 기성용은 후반 43분 결정적인 선방을 해내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