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결승골' 수원, 포항에 2-1 역전승... 2위 탈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1.22 15: 52

조성진이 천금 결승골을 터트리며 수원을 2위로 이끌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수원은 승점 64점을 기록, 2위를 탈환했다. 특히 수원은 스플릿 시행 후 4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출발은 포항이 좋았다. 전반 7분 포항은 김준수가 왼쪽에서 올라온 신진호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1-0으로 앞섰다. 반면 수원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치열한 중원 경쟁을 통해 문전으로 볼을 연결했지만 정확하지 못했다.

포항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을 높이면서 수원을 압박했다. 포항에 흔들린 수원은 역습을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항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 골키퍼 정성룡도 바빴다. 비록 실점을 한 상태였지만 포항의 빠른 공격 후 이뤄진 날카로운 슈팅을 잘 막아냈다. 포항은 전반 추가시간 강력하게 수원을 몰아치며 추가득점을 노렸다.
수원과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신세계와 라자르를 각각 투입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반전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 염기훈이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권창훈이 포항 골문으로 달려들다 침착하게 시도한 슈팅이 신화용 손 맞고 상대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포항도 경기를 뒤집기 위해 빠른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수원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 막힌 포항은 좀처럼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후반 19분 포항은 강상우 대신 라자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은 것은 수원.
수원은 후반 39분 공격에 가담한 조성진이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문전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포항 골네트를 흔들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수원과 포항은 각각 구자룡과 박성호를 투입해 남은 시간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수원은 박현범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결국 수원은 결승골을 잘 지키며 2위 탈환에 성공했다.
■ 22일 전적
▲ 수원
수원 삼성 2 (0-1 2-0) 1 포항 스틸러스
△ 득점 후 8 권창훈 후 29 조성진(이상 수원) 후 7 김준수(포항)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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