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탈환' 서정원, "마지막 전북전, 각오가 남다를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1.22 16: 12

"전북전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를 것".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수원은 승점 64점을 기록, 2위를 탈환했다. 특히 수원은 스플릿 시행 후 4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선제골을 내주면서 시작했지만 역전승를 거둬 의미가 큰 경기였다. 2위를 다시 찾은 것이 정말 의미가 있는 결과"라면서 "오늘 경기를 위해 조성진을 내리고 미드필더를 한 명 더 배치했다. 상대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 감독은 "의욕이 앞선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분위기를 다 잡고 반전을 노렸다"면서 "2위를 지키다가 스플릿이 시행된 후 흔들렸다. 포항전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포항이 상승세였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고 말했다.
또 서정원 감독은 "포항 대응 훈련을 철저히 했다. 역전승을 거둔 것은 준비했던 과정이 잘 이뤄졌던 것 같다. 그래서 정말 다행이다"고 전했다.
마지막 38라운드서 2위 자리가 결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승리에 취해서는 안된다. 또 마지막 여기가 남아있다. 일주일 동안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면서 "전북전에 승리하지 못했다. 마지막 경기서는 더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전북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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