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의 센터 최민호가 최근 팀이 상승세를 탄 원인을 이야기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8-26, 25-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위 OK저축은행을 잡으며 시즌 전적 7승 4패 승점 22점을 기록, 2위 대한항공을 턱밑까지 쫓아갔다.
이날 경기서 센터 최민호는 적재적소의 블로킹 득점 포함, 8득점을 올리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경기 후 최민호는 “시몬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준비도 많이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봤다”고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음을 강조했다.
이어 “분석도 많이 했다. 선수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시몬의 성향도 다 파악했다. 그래서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며 “함께 의견을 나눠야 경기력이 살아날 수 있다. 이전에는 비디오보고 이야기만 나눴다. 지금은 이야기도 하지만 각자 A4용지 한 장 정도를 적어서 서로 분석을 공유하고 있다. 최태웅 감독님이 오시면서 생긴 변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민호는 “팀에 맞춰 서브 연습을 하고 있다. 사인 나오는 대로 위치를 맞춰서 준비한다”면서 “감독님의 지시가 맞아떨어지는 게 신기하다. 감독님이 지시할 때마다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팀 전체가 하나되어 상승세를 타고 있음을 강조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안산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