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한 선수들 정말 고맙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83-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조동현 감독은 "어제 경기를 패해 선수들이 침체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10점차를 역전해서 정말 고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5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상황에 대해서는 "리바운드 보다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17점-13리바운드를 잡아낸 블레이클리에 대해서는 "굉장히 기분파다. 심판 판정에 따라 기복이 심하다. 잘할 때 보다 못할 때를 찾아야 한다. 본인 스스로 하려는 모습은 있지만 무리한 플레이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4쿼터서 역전승을 챙긴 것에 대해 조 감독은 "정점 팀이 안정되고 있다는 것이 역전한 증거다. 집중력이 살아나고 있다.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 충실하게 임하고 있다. 승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바운드와 수비에 대해 치열하게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전승 보다 어려운 지키는 농구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이재도 등이 스스로 지키는 농구를 펼치지 못한다. 그런 부분을 잘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