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오늘은 자유투 때문에 웃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1.22 20: 33

"오늘은 자유투 때문에 웃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83-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조성민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어제 패한 뒤 분위기가 가라 앉을 것 같았다. 그런데 라이벌전서 승리해서 더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 내용이 양팀 모두 부진했다. 그래서 수비에서 신경을 쓰면 10점은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서의 아쉬운 패배에 대해서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집중하자는 말을 많이 했다. 삼성전에서는 자유투 때문에 울었지만 오늘은 웃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마커스 블레이클리에 대해서 묻자 "정말 죽이고 싶을 때도 있지만 굉장히 반대의 경우도 있다. 찰스 로드가 없어지니..."라면서 "하지만 장점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 부분을 더 찾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조성민은 "후배들은 분명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겪는 성장통인 것 같다. 그래서 더 많이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분명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많다. 어린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팀의 리빌딩에 대해서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성적도 내면서 리빌딩을 해야 한다. 지금 우리의 선수 기용은 분명 한계가 있다. 단계적인 리빌딩 중이다. 2~3년 후에 보강이 된다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결과물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장은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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