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금메달의 주인공 6명이 하루 휴식도 없이 바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나섰다.
오재원, 차우찬, 황재균, 손아섭, 나성범, 김상수는 23일 세종시 32사단 보충역으로 입소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프리미어 12 우승을 이뤄내고 22일 귀국하자마자 바로 입소 일정을 소화한다.
공교롭게도 6명 모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대를 면제받았다. 이들은 4주 훈련을 마치고 다음달 18일 퇴소할 예정이다.

이날 6명의 선수를 보기 위해 십여 명의 취재진이 입소 전부터 기다리는 등 이들에게 쏟아진 관심은 매우 컸다. 오재원의 팬들도 현장에 와 오재원이 무탈하게 훈련받고 돌아오길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오재원은 "피곤하긴 하지만 남들 다 하는 국방의 의무인 만큼 훈련 잘 받고 오겠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한 번 해보고 싶었다. (훈련이) 설렌다"고 활짝 웃으며 들어갔다. /autumnbb@osen.co.kr
[사진] 세종=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