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마무리캠프 막판에도 부상자 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캠프를 치르고 있는 한화는 지난 21~22일 5명의 선수들을 한국으로 돌려보냈다. 마무리캠프 일정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부상 선수들을 관리하기 위함이다. 조금이라도 통증 있는 선수들을 훈련에서 제외한다.
투수 송은범·길태곤, 외야수 김경언·최진행, 내야수 윤승열이 국내로 귀국했다. 송은범·최진행은 무릎, 김경언은 허리, 길태곤은 골반 통증을 호소했다. 크게 심각한 통증은 아니지만 부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예방 조치. 윤승열은 부상이 아닌 대만 윈터리그 참가를 위해 빠졌다.

특히 송은범은 페넌트레이스 종료 다음날 곧바로 미야자키 교육리그부터 참가했다. 이어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로 넘어온 그는 49일 동안 실전경기와 훈련을 쉼없이 소화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은 자기가 공 구질을 개발하기 위해 온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도록 본인에게 맡겨 놓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돌아간 선수들뿐만 아니라 송주호·하주석·김주현 등 나머지 선수들도 작은 부상이 있으면 귀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부상자들도 오키나와 캠프 본진에 남겨놓고 재활 훈련을 받게끔 지시했지만 올해는 대전과 서산에서 재활을 시키며 이원화하고 있다. 현재 캠프에는 투수 14명, 야수 16명으로 총 30명의 선수들만 남았다.
김성근 감독은 "부상자는 다 돌려보냈다. 대전과 서산에서 재활 보고를 받고 있다. 작년에는 선수들을 잘 몰라 부상자까지 오키나와에 데리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 없다. 부상자가 계속 있으면 훈련 분위기가 안 좋아질 수 있다"고 귀국 조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23일 2016년 신인 외야수 이동훈이 캠프에 합류했다. 2016년 신인 2차 2번 전체 19순위로 지명된 상원고 좌투좌타 외야수 이동훈은 청룡기대회에 참가하느라 합류가 늦었다. 청룡기에서 타격상·최다안타상·최다득점상을 휩쓸며 팀 우승을 이끈 이동훈은 오키나와에서 프로 선수로 첫 발을 뗀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