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슬럼프' 신정자, 편안하게 경기하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23 21: 30

정인교 감독이 빼든 ‘4쿼터 하은주’ 카드가 적중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3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를 54-48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4승 3패)은 KEB하나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3연패를 당한 KDB생명(2승 5패)은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5위로 처졌다.
경기 후 정인교 감독은 “하루 쉬고 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1라운드 내내 고질적 약점인 실책이 또 나와 아쉽다. 선수들에게 5일이 있으니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며 승리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날도 신한은행은 20개의 실책을 범했다. 정 감독은 “실책을 안 하고 경기할 수는 없다. 득점찬스를 만들다 나오는 실책은 괜찮다. 오늘 나온 실책은 반 이상 허공에 버리는 실책이었다. 개선이 빨리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4쿼터 10점을 넣은 하은주에 대해 정 감독은 “(하)은주가 러닝타임이 많다. 몸은 그 정도 소화할 수 있는 몸이다. 슬럼프에 빠진 게 신정자다. 정자가 과도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정신적으로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 노련한 선수니까 극복할 것”이라며 신정자를 먼저 챙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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