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국내선수들 자신감 잃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23 21: 35

KDB생명 선수들의 저득점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23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게 48-54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KDB생명(2승 5패)은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5위로 처졌다.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4승 3패)은 KEB하나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경기 후 김영주 KDB생명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졌다. 마지막에 자신 있게 플레이 했어야 했다. 국내선수 득점이 안 나와 저득점이었다. 공격이 안됐다. 국내선수들 자신감 잃었다. 묘책을 생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KDB생명은 4쿼터 하은주에게 10점을 준 것이 패인이었다. 김 감독은 “수비미스가 나왔다. 리바운드를 뺏기고 수비에서 더블팀을 들어가 손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그 부분은 미스”라고 자책했다.
이날 두 팀은 야투율이 30%대에 머무는 졸전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역대 한 경기 최다인 51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공격리바운드가 21개였다. 노이가 좋아서라기보다 득점을 너무 많이 놓쳤던 탓이다.
김 감독은 “슛 던지는데 있어서 자신감이 결여돼 있다. 마지막에 서로 슛을 미뤘다.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자꾸 선수들이 피하고 도망가는 경향이 있다. 국내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해줘야 한다. 플레이 자체가 자신감이 없다. 한채진, 김진영이 자신 없이 패스를 해서 그런 경향이 나온다”고 질책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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