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이번 FA 시장에 나온 포지션플레이어 중 최고로 꼽히는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에 대해 LA 에인절스 역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OX SPORTS의 존 모로시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에인절스 구단 소식통을 인용해 에인절스가 헤이워드와 계약추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이워드가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수 중 대어이기도 하지만 에인절스의 움직임이 주목되는 것은 막강해질 외야 전력 때문이다. 에인절스는 헤위워드 영입에 성공할 경우 지난 시즌 주전 우익수였던 콜 칼훈은 좌익수로 돌린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칼훈- 마이크 트라웃- 헤이워드로 외야를 구성하게 된다. 칼훈과 헤이워드는 올해 우익수로 각각 양리그에서 골드 글러브상을 수상했다. 중견수 트라웃의 경우 지금까지 골드 글러브상 수상 경력은 없지만 엄청난 공격능력은 물론이고 수비솜씨 역시 좋은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결국 에인절스는 공격과 수비 모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외야진용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물론 에인절스가 헤이워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당장 계약이 성사되는 것은 아니다. 헤이워드는 현재 7년 2억 달러 안팎의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는 재목으로 꼽히고 있으며 관심을 갖고 있는 다른 구단들도 있다. 대형 계약인 만큼 향후 신중한 검토는 물론 치열한 경쟁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로시 기자는 에인절스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영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세스페데스 영입에 성공하면 트라웃과 칼훈은 올해의 포지션에서 그대로 뛰어도 된다. 물론 이 경우에도 공수에서 막강한 외야진용이 갖춰지게 된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