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7년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A조에 배정돼 전주에서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FIFA와 대한축구협회는 24일 2017 FIFA U-20 월드컵 일정을 발표했다. 2017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리는 U-20 월드컵은 수원, 전주, 천안, 대전, 인천,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개막전은 전주, 결승전은 수원으로 결정됐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A조 1번에 배정돼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에서 첫 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또한 두 번째 경기도 5월 23일 전주에서 갖는다. 이후 수원으로 이동해 5월 26일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만약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다면, FIFA 규정에 따라 첫 경기를 소화했던 전주로 이동해 31일 16강전을 치른다. 2위로 16강에 오르면 천안에서 16강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을 제외한 6개조의 참가국들의 조는 2017년 3월 12일에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개막전은 전주, 본부 도시와 결승전은 수원이 하기로 결정됐다. 시작과 끝을 맺는 만큼 전주와 수원이 대회의 성공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대표팀이 2002 한일 월드컵 때와 같이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