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전에 4만 3000석을 가득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
국제축구연맹(FIFA)와 대한축구협회는 24일 2017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일정을 발표했다. 2017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리는 U-20 월드컵은 수원, 전주, 천안, 대전, 인천,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개막전은 전주, 결승전은 수원으로 결정됐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A조 1번에 배정돼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에서 첫 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또한 두 번째 경기도 5월 23일 전주에서 갖는다. 이후 수원으로 이동해 5월 26일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그만큼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도 "시작과 끝을 하는 만큼 전주와 수원(결승전)이 대회의 성공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주도 자신들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대회의 개막전이 열리는 4만 3389석의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우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김 시장은 "개막전은 흥행을 보장하는 첫 경기이기도 하는 만큼 개막전에 4만 3000석을 가득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최도시 유치까지 전쟁같이 준비를 했다. 앞으로는 축제처럼 준비하겠다"며 "개최도시 유치를 확신했는데, 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라는 근거가 확실히 있었다"고 덧붙였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