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시상식에서도 잊지 못한 '하늘의 친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1.24 14: 45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시상식에서도 잊지 못할 친구를 추억했다.
양현종은 서울 양재동 더 K 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투수 평균자책점 1위 상을 받았다. 양현종은 32경기에 나와 15승6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수상 후 김기태 KIA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양현종은 마지막으로 숨을 삼킨 뒤 "하늘에 있는 제 친구 (이)두환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고 단상을 내려갔다.

양현종과 1988년 동갑내기로 2006년 함께 청소년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던 이두환은 2012년 그의 대퇴골두종양 치료를 위한 자선호프가 열리기 하루 전날 세상을 떠났다. 양현종과 김강, 임태훈, 이용찬 등 그의 동기들은 그가 떠난 뒤에도 매년 자선호프를 열며 그를 추억하고 있다./autumnbb@osen.co.kr
[사진] 양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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