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를 놓고 경쟁하는 사이지만 수상만큼은 서로 축하하는 자리였다.
박병호는 서울 양재동 더 K 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홈런, 타점 부문 1위를 수상했다.
박병호가 호명되고 단상에 오르자 에릭 테임즈(NC)가 따라 올라 꽃다발을 건넸다. 이어 테임즈가 장타율, 출루율, 득점, 타율 부문 상을 받자 박병호가 꽃다발을 다시 전했다. 두 선수를 서로 축하의 말을 건네며 환하게 웃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MVP를 놓고 최고의 경쟁을 펼쳤다. 다음달이 되면 1루수 골든글러브를 놓고도 싸워야 할 경쟁자. 그러나 그라운드에서도 항상 그랬듯 서로를 응원하는 선의의 경쟁자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양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