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가 MVP 경쟁자를 추켜세웠다.
테임즈는 서울 양재동 더 K 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박병호에 대한 장점을 전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테임즈는 "내가 3루수가 아닌 1루수라서 다행이다. 1루수에 자리하면서 박병호 선수의 말도 안 되는 홈런을 지켜봤다. 우리 팀 이태양 선수를 상대로 친 홈런이 아직도 땅에 떨어지지 않은 것 같다"고 유쾌한 답변을 전했다.

이날 두 선수는 박병호가 호명되고 단상에 오르자 에릭 테임즈(NC)가 따라 올라 꽃다발을 건넸고, 이어 테임즈가 장타율, 출루율, 득점, 타율 부문 상을 받자 박병호가 꽃다발을 다시 전하는 훈훈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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