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투표, 역대급 박빙의 승부… 6표차로 결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1.24 15: 12

올해 MVP 투표는 역대급 박빙의 승부였다.
테임즈는 서울 양재동 더 K 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한국야구기자협회 회원 유효표 99표 중 50표를 얻어 MVP를 수상했다. 테임즈는 박병호(넥센, 44표)를 6표차로 꺾었다.
테임즈는 올 시즌 타율 3할8푼1리 출루율 4할9푼7리 장타율 7할9푼 47홈런 40도루 140타점 130득점을 기록, 타율 득점 장타율 출루율 네 부문에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올해 역대 최초 40홈런-40도루, 역대 최초 한 시즌 2차례 사이클 히트를 달성했다.

박병호 역시 올해 140경기 528타수 129안타(53홈런) 146타점 129득점 타율 3할4푼3리 장타율 7할1푼4리를 기록하며 MVP 후보에 올랐다. KBO 리그에서 전인미답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고 4년 연속 타점왕도 동시 석권했다.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두 선수가 올해 누구도 토를 달 수 없는 화려한 기록을 달성하면서 누가 MVP를 차지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아시아 최초의 40홈런-40도루를 기록한 테임즈에 대한 예상이 더 우세했던 가운데 박병호의 반격 여부도 볼 거리였다. 결국 승자는 테임즈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양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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