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6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선수로공시된 24명 중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한 선수 22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FA 승인선수는 김현수, 오재원, 고영민(이상 두산), 이승엽, 박석민(이상 삼성), 마정길, 손승락, 유한준, 이택근(이상넥센), 윤길현, 정우람,채병용, 정상호, 박재상, 박정권(이상 SK), 조인성, 김태균(이상 한화), 이범호(KIA), 송승준, 심수창(이상롯데), 이동현(LG), 김상현(kt) 등 22명입니다.

당초 자격이 있었던 박진만은 SK의 코치로 남게 됐고 장성호는 올해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해 kt와잔류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FA 승인선수는 11월 22일(일)부터 28일(토)까지 원 소속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그 다음 날인 29일(일)부터 12월 5일(토)까지 원 소속구단을제외한 타 구단(해외구단 포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까지 계약이 체결되지않을 경우 12월 6일(일)부터 내년 1월 15일(금)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구단의 FA선수는 3명까지 데려올 수 있습니다. 계약 조건은 타 구단에 소속되었던 FA 선수와 다음 년도 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구단은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20명의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1명으로 보상해야 하며, 해당 선수의원 소속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치 않을 경우 전년도 연봉의 300%로 선수 보상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구단의 FA선수는 3명까지 데려올 수 있습니다. 계약 조건은 타 구단에 소속되었던 FA 선수와 다음 년도 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구단은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20명의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1명으로 보상해야 하며, 해당 선수의원 소속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치 않을 경우 전년도 연봉의 300%로 선수 보상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올해 FA 승인 선수 22명은 지난 해의 19명에 비해 3명이나 늘어난 최다 인원이지만 해당 선수들의 다른구단 이동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상당수 구단에서 외부 FA 영입보다는 내부 FA와 계약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근래 FA 값이 치솟고 보상이 너무 많아 부담이 큽니다.
두산은 모기업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지원을 받기로 했지만 고영민, 김현수, 오재원 등 3명의 FA 선수모두를 잡을 방침이어서 100억원 이상이 필요하고 만일 김현수가 메이저리그행을 택하더라도 팀내에서 대체선수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산은 모기업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지원을 받기로 했지만 고영민, 김현수, 오재원 등 3명의 FA 선수모두를 잡을 방침이어서 100억원 이상이 필요하고 만일 김현수가 메이저리그행을 택하더라도 팀내에서 대체선수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은 박석민과 이승엽 2명 다 잡을 계획으로 얼마전부터 타 구단 FA 영입은 없다고 공언해왔습니다. NC는 FA 선수가 없으며 넥센은 4명 중 팀의 상징적인 이택근과 재계약에 주력하는 대신 손승락과 유한준은 다른 구단에서 값이 워낙 높아 부담이 돼 데려가려는 구단이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박병호의 메이저행이 완료되면 포스팅액1285만 달러(약 147억원)으로는 외국인 투수 영입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SK는 팀 내에서 무려 6명이 풀린 탓에 외부 FA 영입에 신경을 쓰기 힘든 형편으로 내부 FA와 협상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번 FA 시장 투수 최대어인 정우람은 반드시 잡고 야수 중에서는 박정권과 정상호와 계약에 힘을 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한화, KIA, 롯데, LG, kt등은 FA 시장을 전력 보강의 기회입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롯데입니다. 롯데 조원우 신임 감독도 “구단에 마무리 투수 보강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메이저행을 원하던 손아섭은 응찰에 나서는 구단이 없어 무산됐고 황재균은 잡을 계획입니다.
한화는 올해 연봉 15억원인 김태균을 잔류 시킬 예정이고 마운드 보강에 본격적으로 FA 시장에 나설 방침입니다. KIA는 올해 FA 시장에 뛰어들겠지만 큰 베팅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는 이동현(32) 한명뿐으로 그가 올해 썩 좋지 않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2013년과2014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공헌한 그를 잡고 타 구단 FA 영입에 나설 계획입니다. 신생팀 kt는 가장 활발하게 시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FA가 가장 많이 나왔지만 그다지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원소속구단과 우선협상이 마무리되는 28일 하루 전 2차 드래프트가 예정돼 있어 각 구단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2011년 처음 시행된 2차드래프트는 2군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는 선수들의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는제도로 2년마다 열리는데 올해가 3회째인데 의외로 좋은 선수를 잡을 수 있습니다. /OSEN 편집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