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프 노우, 최고수준 테러경계 보안검색 실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25 08: 19

바르셀로나에 최고수준의 대테러 보안검색이 실시됐다.
바르셀로나는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차전서 AS로마를 6-1로 대파했다. 무릎부상에서 돌아온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는 선발로 나와 두 골을 터트리며 대승에 기여했다.
홈구장 캄프 노우에는 7만 143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경기 전 캄프 노우에는 무장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분위기를 풍겼다. 파리 테러의 여파로 평소보다 보안검색이 강화됐다. 보안요원들이 모든 관중들의 옷을 일일이 뒤지는 모습이었다.

스페인 국가테러대책반은 경기 전 평소보다 세 배 수준의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경기장에 약 600여 명의 경찰인력이 배치돼 보안검색과 테러대책을 강구했다. 무장경찰이 감시견과 함께 수시로 경기장 주변을 순찰했다. 파리 테러에서 경기장 주변에서 폭탄이 터졌던 여파다. 지난 주 마드리드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에도 같은 수준의 보안검색이 실시됐다.
이날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축구경기와 같은 시간 마돈나의 콘서트가 열렸다. 경찰은 시내 주요 거점과 고속도로 입구에 더 많은 교통경찰을 배치했다고 한다. 다행히 경기는 무사히 치러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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