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콘의 쓴소리, "1-6 패배, 운이 좋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1.25 08: 34

"1-6 패배, 운이 좋았다."
AS로마는 25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차전서 FC 바르셀로나에 1-6 대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승점 13)가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선두로 16강에 오른 가운데 로마는 레버쿠젠(이상 승점 5), 바테(승점 4)와 함께 남은 16강 티켓 한 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로마는 이날 바르사에 압도 당했다. 내용과 결과 모두 졸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에딘 제코의 헤딩 골이 없었다면 6골 차 영패의 수모를 당할 뻔했다.
로마의 베테랑 수비수 마이콘(34)이 일침을 가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서 "우리의 축구를 펼치려고 했지만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어 "1-6으로 패한 건 운이 좋았다"면서 "우리의 시즌 목표가 바뀌진 않겠지만 오늘 밤과는 다른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마는 안방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서 바테를 꺾을 경우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다. 경쟁팀 레버쿠젠은 바르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가 쉽지 않은 상황.
마이콘의 쓴소리를 보약 삼은 로마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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