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입차 시장 ‘새로운 패러다임’ 도래”, 20년 KAIDA 내년 8.5%↑ 보수적 전망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11.25 12: 18

“한국 수입차 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바라보는 한국 수입차 시장의 현재다.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도 글로벌 환경 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세계적인 온실가스 이슈, 젊은 세대의 감소, 소형 승용차로의 중심 이동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현재 또는 가까운 미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www.kaida.co.kr, 회장 정재희)는 25일, 설립 2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고 한국 수입차 시장의 현황을 이 같이 밝혔다.

이 날 기자 간담회에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재희 회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Dimitris Psillakis) 부회장, 윤대성 전무, 그리고 14개 회원사의 25개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재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1995년에 설립된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20년 동안 회원사들과 함께 국내 자동차 산업의 한 축으로 시장의 발전과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수입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이제 회원사들은 성장의 질적 내실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브리핑을 통해 수입 자동차 시장의 주요 단계, 수입 자동차의 긍정적 파급 효과, 연도별 등록 및 점유율 등 수입 자동차 시장 현황, 자동차 정책 관련 현안, 그리고 수입 자동차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1995년에 설립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Korea Automobile Importers & Distributors Association)는 현재 한국에 자동차를 수입하는 14개 회원사로 구성 돼 있다.
현재 14개 회원사의 25개 브랜드가 505개 모델(2015년 10월 기준)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네트워크는 199 딜러, 392 쇼룸 및 361 서비스센터(2015년 9월 기준)로 구성되어 있다.
수입 자동차 시장의 주요 단계는 수입 자동차 시장 개방과 힘들었던 초기 개척기(1987-1996), IMF경제위기와 함께 온 수입 자동차의 시련기(1997-1999), 시련의 극복과 시장 회복기(2000-2008),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 후 시장의 재도약과 성장기(2009-현재)로 구분할 수 있다.
수입 자동차의 긍정적인 파급 효과는 승용차 수입/수출/해외생산 동향, 국내 부품판매 증대, 국내 자동차 시장의 활성화 및 선진화, 국내 투자 및 고용의 증가,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수입 자동차 시장 현황 브리핑은 연도별 등록 및 점유율, 배기량별 등록, 연료별 등록, 연령별 등록, 국가별 등록, 차유형별 등록, 지역별 등록 자료 등으로 구성되었다.
자동차 정책 관련 현안으로는 2020 온실가스 및 연비기준, 연비 공동고시, 배출가스 등을 살펴보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브리핑에서 “향후 수입 자동차 시장 전망은 ‘변화의 움직임’이라는 큰 그림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국내 자동차 시장의 변화’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2016년 수입 자동차 판매 대수는 2015년 판대 대수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윤대성 전무는 “올해는 23만 5,000대 판매가 예상 돼 20%가 넘는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 되는데, 내년에는 시장의 질적 성장과 내실 안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 돼 약 8.5% 성장인 25만 5,000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사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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