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2골 2도움' 모든 득점에 호날두가 있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1.26 06: 3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었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도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리비우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샤흐타르와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4승 1무(승점 13)가 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파리생제르맹(PSG, 프랑스, 승점 10)와 승점 차를 유지하면서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선두를 확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PSG와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해 승점이 같아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돼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에는 호날두의 활약이 있었다. 호날두는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호날두가 없었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적지에서 완승 소식을 전할 수 없었다.
호날두의 감은 경기 시작 직후부터 좋았다. 전반 2분 만에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해 샤흐타르의 골대를 강하게 때리며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감을 끌어 올린 호날두는 전반 18분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샤흐타르의 골문을 흔들었다. 빈 골문을 향한 슛이었지만, 상대 수비수의 움직임을 읽고 공의 회전을 바꾸는 감각적인 헤딩이었다.
호날두는 후반 25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베일이 왼쪽 측면을 침투해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의 연속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첫 번째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걸렸지만, 높은 집중력으로 재차 슈팅을 때려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만 있었던 동료를 위한 정확한 패스도 있었다. 호날두는 후반 5분 모드리치의 득점을 도왔다.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호날두는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하지 않고, 모드리치에게 공을 연결해 보다 쉽게 골을 넣을 수 있게 했다.
호날두는 후반 2분에도 다니엘 카르바할의 득점포를 도왔다. 호날두는 자신에게 샤흐타르 수비수들의 시선이 쏠린 것을 이용, 박스 오른쪽까지 오버래핑한 카르바할에게 공을 내줘 득점을 이끌었다. 카르바할이 해결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플레이였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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