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20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잡고 2위 점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11.26 19: 06

인천 흥국생명이 김천 도로공사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17, 25-21)으로 완승했다.
경기 내내 흥국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테일러가 20득점, 이재영과 김수지가 각각 12득점과 11득점을 올렸고, 수비와 조직력에서도 도로공사에 크게 앞섰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 7승 3패 승점 18점으로 IBK기업은행을 넘어 2위가 됐다. 반면 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4승 5패, 승점 14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시작부터 흥국생명이 앞서나갔다. 흥국생명은 1세트 높이를 앞세운 블로킹으로 도로공사의 공격을 저지했고, 도로공사의 허약한 리시브에 쉽게 점수를 쌓았다. 김수지가 맹활약하면서 가볍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은 접전이었다. 중반까지만 해도 도로공사가 1세트 부진을 만회하는 듯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테일러가 2세트에만 7점을 올렸고, 도로공사가 범실로 또 무너지면서 2세트 중반 이후 분위기를 가져왔다.  
3세트가 그나마 접전이었다. 3세이트 후반 19-17로 흥국생명이 근소하게 이기고 있었는데, 테일러가 비디오 판독 끝에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결국 흥국생명은 테일러의 득점 이후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 drjose7@osen.co.kr
[사진] 인천 =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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