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金' 김잔디, "리우 올림픽, 자신감 생기는 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1.26 19: 36

"리우 올림픽, 자신감 생기는 중".
김잔디(양주시청, 세계랭킹 8위)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여자 57kg급 결승에서 네코다 스미드 데이비스(영국)에 유효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
김잔디는 대만-쿠바-독일 선수를 차례로 물리치고 준결승에서 리엔첸링(대만)을 상대로 접전 끝에 지도승으로 꺾고 결승에 나섰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김잔디는 3분 30초경 허리후리기를 통해 유효를 따냈다. 기분좋게 출발을 펼친 김잔디는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결국 김잔디는 상대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김잔디는 상승세다. 지난달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5 우즈베키스탄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잔디는 폭발적이었다.
또한 중순 진행된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8차례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그랜드슬램과 2015 회장기전국유도대회에서도 정사에 올랐다. 그리고 김잔디는 그랑프리까지 석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김잔디는 "우승이 정말 기쁘다. 마지막 경기였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이원희 코치가 주로 지도해주는데 절 오래 봤기 때문에 편안하게 하라고 하셨다"면서 "7월부터 계속 대회를 나가느라 컨디션이 안좋아서 올해 마지막 대회인 도쿄 그랜드슬램은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김잔디는 "자년까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는데 올해 여러 국제대회서 메달을 따다보니 리우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도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면서 "성적이 좋아진 비결은 지난 8월 세계대회 단체전 때 맨날 지던 몽골선수한테 이겼다. 그때부터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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