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태 선수의 불만이 있을거 같아요. 맵도 안 좋은데다가 위치까지 악운이 겹쳤어요"(임성춘 해설).
염보성의 강력한 압박 전술을 '뇌제' '전투의 신'으로 불리는 윤용태도 버티기는 힘들었다. 대국민스타리그 16강 1회차 빅매치 중 하나였던 염보성과 윤용태의 맞대결은 염보성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염보성은 26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반트36.5 대국민 스타리그(이하 대국민 스타리그)' 윤용태와 16강 1회차 4경기서 상대 입구를 틀어막는 전술로 완승을 거뒀다.

양 선수 모두 확장 위주의 전술로 출발했지만 승부수를 먼저 건 쪽은 윤용태. 윤용태는 두대의 셔틀에 리버를 포함한 병력을 태워서 염보성을 노렸지만 염보성이 별다른 피해없이 위기를 넘기면서 승부는 확 기울었다.
다수의 팩토리에서 벌처-탱크 중심의 병력을 찍어내기 시작한 염보성은 세로위치라는 이점을 십분 살려서 윤용태의 입구를 장악했고, 마인과 메카닉병력이 기막히게 어우러지면서 윤용태의 진출을 봉쇄했다.
셔틀을 모은 윤용태가 마지막으로 일발역전을 노렸지만 염보성은 윤용태의 남은 병력을 정리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반트36.5 대국민 스타리그 16강
1경기 김택용(프로토스, 5시) 승 [서킷브레이커] 김재훈(프로토스, 7시)
2경기 김건욱(저그, 1시) [투혼] 조기석(테란. 11시) 승
3경기 김정우(저그, 7시) 승 [매치포인트] 박성준(저그, 1시)
4경기 윤용태(프로토스, 7시) [아카디아2] 염보성(테란,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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