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3000cc급 배출가스 조작 확인 후 엔지니어 2명 징계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11.27 09: 22

최근 미국에서 추가로 밝혀진 아우디 3000cc급 디젤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장치 설치로, 아우디 직원 2명이 징계를 받았다.
27일(한국시간) 이그재미너 보도에 따르면 아우디 엔지니어 2명이 미국에서의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설치로 인해 정직 처분을 받았다. 이로써 이번 디젤게이트 사태로 폭스바겐 그룹에서 징계를 받은 직원은 8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독일 현지에서 루퍼트 슈타들러(Rupert Stadler) 아우디 최고경영자(CEO)의 명으로 발표됐으며 미국에서 추가로 적발된 아우디의 3000cc급 디젤차에 배출가스 조작 장치 삽입이 징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앞서 이틀 전인 25일, 미국에서 아우디와 포르쉐의 3000cc급 디젤차량에도 배출가스 조작 장치가 설치됐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2009년부터 2016년 생산 모델 8만 5000여대가 해당된다.
아우디 측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기술 부서를 포함에 전사적으로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면밀한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판매 모델에서도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을 위한 임의설정 여부가 확인돼 ‘티구안’ ‘제타’ 등 12만 5000여대를 대상으로 리콜 명령이 내려졌으며 폭스바겐 측에는 141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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