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차 드래프트에서 3명의 선수를 모두 지명했다. 대신 3명의 선수가 빠져나갔다.
롯데는 27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서울에서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박헌도(28,넥센), 김웅(22,LG), 양형진(24,kt)을 지명했다.
올해 정규시즌 8위를 기록한 롯데는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번째로 지명권을 얻었다. 전체 1번으로 kt가 이진영(LG)을 지명했고, LG가 우완투수 김태형(넥센)을 지명한 뒤 롯데는 기다렸다는 듯 박헌도를 불렀다.
박헌도는 올 시즌 108경기에 출전, 타율 2할4푼8리 8홈런 42타점으로 활약했다. 백업 외야수로 장타와 타점에서 강점을 보인 선수다.
이어 롯데는 2라운드에서 좌완투수 김웅을 지명했다. 김웅은 올해 퓨처스리그 41경기에서 3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는 우완투수 양형진을 뽑았다. 양형진은 올해 퓨처스리그 16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2.48을 올렸다.
한편 롯데에서는 3명의 선수가 떠나게 됐다. 3라운드 1번으로 kt가 우완투수 이상화를 지명했고, 3라운드 8번으로 NC가 좌완투수 심규범을 찍었다. 끝으로 30번 마지막 순서에서 두산이 우완투수 정재훈을 다시 데려가게 됐다. /cleanupp@osen.co.kr
